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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보드게임] 리버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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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타일놓기 게임을 아십니까?

가장 대표적인 타일놓기 게임이 카르카손입니다.

카르카손 수렵과 채집

위 사진은 카르카손의 스탠드얼론 확장인 수렵과 채집입니다. 카르카손에서 만드는 성 대신 숲을 만들고, 강이나 도로의 비중이 낮았던 부분에 대한 밸런스를 조절한 작품이죠.

오늘은 이러한 타일놓기 계열의 게임을 하나 소개드려보고자 합니다.

리버플로우 입니다.

리버플로우

리버 플로우는 다른 타일놓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단조롭고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어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그렇게 좋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세가 약해 비보드게이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일놓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참 좋은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구성 요소

구성요소는 참조표와 점수 기록지, 시작타일 4개, 타일 60개 입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1~4인을 지원하는데 4인은 타일 전부, 3인은 일부 타일 제거(소가 그려진 타일), 2인은 일부 타일 제거(소와 양이 그려진 타일), 1인은 소가 그려진 타일과 추가로 6장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건 기본적인 규칙과도 연관이 있으니 순서대로 설명드리갰습니다.

일단 모든 플레이어는 저 위쪽의 직사각형(타일 2개를 붙여둔 크기)을 하나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뒷면으로 섞여있는 타일중 3개를 가지고 시작하죠.

각 차례에 플레이어들은 타일을 한개 자신이 내려놓은 타일(시작타일 포함)에 붙여서 내려놓고, 남은 타일을 옆 사람에게 줍니다.

자신도 옆사람에게 받아 추가로 1개의 타일을 뽑는것 까지가 한 차례동안 하는 행동입니다.

라운드는 더 이상 뽑을 카드가 없을때 까지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1인당 15장의 카드가 사용되므로, 종료 때 시작타일을 제외한 13장의 타일이 바닥에 놓이게 되는데요. (2장은 손에 있습니다.)

1인플때는 넘겨줄 플레이어가 없으므로 3장으로 뽑아 1장으로 쓰고 나머지 2장은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13장을 깔기 위해 39장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인원수에 의해 제외되는 타일은 소 혹은 양이 그려진 타일인데, 이는 위 박스 사진을 보시면 15장의 소 혹은 양이 그려진 타일이 놓여지는 자리가 따로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정리도 세팅도 간단하다는 거죠)

검은양이 포함된 타일 (만두게임즈 공식 답변에 의하면 인쇄 미스가 아니라고 합니다.)

최종 점수 계산때는 강의 흐름에 따라 나무와 밀을 얼마나 공급했는지, 나룻터로 연결된 강이 얼마나 긴지 목초지가 얼마나 크게 연결되어 있는지 같은걸로 점수를 계산합니다.

여기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정말로 짧고 간단한 게임입니다.

공식적으로 8세 이상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6,7세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는 5세라 내년부터 한번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성공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타일놓기는 플레이어가 늘어나면 비례해서 전체 플레이타임도 늘어나는데요. 리버플로우는 모든 플레이어의 차례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플레이어 수가 몇명이든 딱 20분 걸립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타일놓기 게임이 어떤것인지 맛보고 싶다면(그러나 카르카손 같은 게임이 부담됨다면) 혹은 누군가에게 타일놓기 보드게임을 맛보여줘 영업하고 싶다면 한번쯤 고려해볼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플레이타임이 길어도 되고 좀 더 본격적인 걸 하고 싶다면 카르카손부터 시작해보셔도 됩니다. 수렵과 채집 버전은 조만간 한번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총점 61점으로 평균보다는 조금 더 나온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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