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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TRPG] TRPG는 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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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TRPG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게임은 여러가지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사실 우리나라는 TRPG나 보드게임이 본격적으로 싹트기전 콘솔을 포함한 비디오게임이 등장하여 외국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D&D 5판이 한글화 되고 인기 유튜버이자 전직 웹툰작가(이제는 웹툰은 안하시니까요) 침착맨의 호미니아 탐험대가 제작되어 상당한 사람들이 괌심을 가져주기는 했을 겁니다.

다만, D&D 5판의 경우 에라타가 어마어마하게 발생했고 심지어 이후 대책도 없는 상태로 방치된 상태에 이르렀죠. (나무위키 등에 의하면 유통사가 판권을 회수당해 이후 발매 등이 불가능한 상태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저도 TRPG를 즐기는 입장이지만 높은 가격과 많은 에라타, 사람들의 우려섞인 이야기 끝에 결국 구매를 안한 입장이지만요. 어쩌면 지금 남은 물량이 D&D 5판 한글본을 구매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ㅜㅜ

어쨋건 잠시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TRPG라는건 뭘까요?

사전적 의미는 Tabletop Role Palying Game (혹은 Table Talk 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책상앞에서 즐기는 역할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각의 역할을 맡아 정해진 규칙하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립하는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역할극 이라고 할 수 도 있을 겁니다.

TRPG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오직 사람뿐입니다. 다만, 정말 사람만 데리고 게임을 진행하려면 마스터(게임을 주도하는 사람으로 사회자이며 나레이션 담당, 시나리오 작가, 온갖 엑스트라와 빌런의 역할하는 수행하는 잡일꾼 같은 겁니다. 룰에 따라 던전마스터, 게임마스터 등으로 불리며 보통은 그냥 마스터라고 합니다.)가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몇몇 추가 요소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1. 룰북: TRPG에는 온갖 룰북이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부면 됩니다. 물론 자작룰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이후 행할 역할극에 규칙을 정하는 겁니다.

집에 남은 유일한 룰북, 다른건 다 버려졌습니다.ㅜㅜ

2. 주사위: TRPG를 오직 논리로만 풀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위해 적절한 퍼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는 마스터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은 변수를 주기 위해 행동에 대한 결과, 성공과 실패를 판정하기 위해 주사위를 굴립니다. 6면체면 충분한 룰도 있으며, 4,6,8,10,12,20 면체 등 더 많은 종류의 주사위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룰에 따라 다양한 개수와 종류가 존재합니다. (사진이 영 별로네요.;;)

3. 필기구: TRPG를 즐기다보면 얻게되는 능력이나 보물 등이 있을 것이며, 처음 시작할때 맡은 캐릭터의 능력, 배경, 기술 등도 있겠죠? 이러한 내용을 단지 머리속에서만 진행하기에는 우리들의 기억력에는 결함이 많습니다. 기록해야만 합니다. 기록에 소홀하면 나중에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마스터와 플레이어: 게임이 준비되면 같이 즐길 사람이 필요하겠죠? 보드게임도 마찬가지지만 TRPG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지어 TRPG는 혼자서 즐기는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TRPG를 혼자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보드게임도 있는 것 같지만 그건 보드게임이죠.ㅜㅜ

5. 시나리오나 맵, 충실한 체험을 위한 피규어 등 나머지는 마스터가 알아서 할겁니다.^^

일단 요정도면 TRPG를 할 준비가 끝나신겁니다. 이 조건이 오프라인에서 지인들과 갖춰지신 분들은 축복받은 환경을 가지고 계신거죠.

보통은 조건 만들기가 어려워 TRPG 카페에서 구인구회를 찾고 그걸로도 모자 언택트 시대가 오기도 전부터 온라인에서 ORPG (Table이 아니라 Online에서 이루어진다고 ORPG라고 합니다.)를 즐기는 분도 많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TRPG를 알게 되었다면 무엇을 하면 될까요?

1. TRPG 카페에 가입합니다. 제가 아는 곳은 이 곳입니다.

https://cafe.naver.com/trpgdnd

 

NAVER TRPG CAFE : 네이버 카페

NAVER TRPG CAFE 입니다. TRPG.ORPG 플레이 및 각종 TRPG 정보 커뮤니티를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cafe.naver.com

 

2. 해당 카페에서 구인게시판에서 적당한 모임을 찾거나 구회게시판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모임을 찾습니다.

(구인은 모임에서 참여자를 구회는 참여희망자가 적당한 모임을 찾는 겁니다.)

3. 모임을 찾으시면 해당 모임에서 사용하는 룰북을 구매합니다.

(해당 모임에서 사용하는 룰북이 무료로 공개되는 종류이면 다운로드 및 인쇄 등이 가능하지만 판매되는 룰북이면 구매하셔야 합니다.)

4. 이제 나머지는 마스터가 알아서 할겁니다.

뭔가 이상하다고요? 마스터가 좀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 같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마스터는 플레이어보다 할일이 많고 신경쓸 내용이 많죠.

이를 보답하는 방법은 마스터가 만들어온 시나리오를 즐겁게 즐겨주시는 겁니다.

잠깐 이야기가 샛길로 빠진것 같은데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그겁니다.

TRPG는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저 각자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극입니다. 직접 연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내 캐릭터의 행동을 스스로 설명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이게 ORPG라면 허들은 더 낮아지죠. 상대의 얼굴을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만약 ORPG 모임에서 보이스가 아니라 채팅을 사용한다면 더 쉽습니다 그냥 글을 적으시면 됩니다.

TRPG는 당신이 꿈꾸던 여행이나 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죠. TRPG의 세상속에서 당신은 신비로운 힘을 다루고 정령과 소통하는 마법사일 수도 있고, 사건의 비밀을 파헤처 진신을 알아내고 범죄자를 잡는 탐정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다면, TRPG의 문을 두드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는 TRPG의 룰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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