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세트
앞써 다른 글에서 보드게임이 놀이 이기만 한것이 아니며 손재주, 창의력, 순발력, 두뇌회전력 등을 길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쪽 방면의 끝판왕 멘사셀렉트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멘사셀렉트는 미국 멘사 매년 경연대회를 열어 상위권에 입상한 5개의 게임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기준은 두뇌활동에 좋은 보드게임이겠죠? 그리고 매년 5가지가 선정되고 1990년부터 시작했으니 이제는 백개가 넘는 게임이 멘사 셀렉트로 선정되어 있는 상태일겁니다. (사실 매년 전세계에서 발매되는 어마어마한 게임의 양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는 양이기는 합니다.)
이제 보드게임이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는게 실감이 되시나요?
극히 일부 게임만 그런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요. 굉장히 유명하고 게이머들도 즐겨하는 매직더게더링이나 도미니언 같은 유명한 보드게임(비 보드게이머 입장에서는 처음 들어보시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합니다.)도 멘사셀렉트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즉, 공부가 된다는게 재미가 없다가 아니라는 의미인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시켜드릴 게임은 제가 고등학생 시절 알게된 보드게임 세트 입니다.
세트에는 모양, 색깔, 음영, 갯수의 4가지 속성이 3가지씩 존재합니다.
모양: 타원, 물결, 다이아
색깔: 빨강, 초록, 보라
음영: 없음, 줄무늬, 칠해짐
갯수: 1개, 2개, 3개
규칙은 단순합니다.
처음 게임 시작시 12장의 카드를 펼쳐두고 규칙을 따르는 3장의 세트를 찾은 사람이 세트를 외치고 해당 카드 3장을 가져가는 거죠. (다른사람의 검증을 거치게 되고 틀렸다면 이미 획득한 카드 3장을 잃어버립니다.)
그럼 어떤 규칙에 따라 3장을 만들어야 되나고요?
위에서 보셨던 모양, 색깔, 음영, 갯수의 형태가 모두 같거나 모두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양이 모두 타원형이거나, 타원, 물결, 다이아가 각각 1장씩 존재해야 하는거죠. (이런식으로 4가지 속성이 모두 같거나 달라야 합니다.)
참고로 세트는 스마트폰 어플로도 있습니다.
어플은 혼자 진행하게 되고, 10개의 세트를 찾거나 모든 세트를 찾을 때까지 걸린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식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두뇌가 녹쓸어 간다고 느끼셨다면 화투를 꺼내들게 아니라 세트를 꺼내 보시는건 어떨까요?